캐나다 우편 공사를 대표하는 노조가 11월 12일 화요일, 72시간 파업 예고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의 조합원들은 11월 15일 금요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파업은 시작되기 전에 방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캐나다 우편 공사 우편 노동조합(CUPW)은 협상 상황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 우편 공사의 대응에 따라 파업이 즉각적으로 발생할지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와 캐나다 우편 공사는 새로운 단체 협약을 두고 협상 중입니다. 양측 모두 노사 중단이 발생할 경우 최소 72시간 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 양측은 여러 사안을 두고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 물가상승을 반영한 조정, 구역 우편 업무 준비 시간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애 보험 지급 비율 인상, 건강 전문가 치료, 임시 직원 권리 향상, 임신 및 수유 중인 근로자를 위한 업무 중지 대비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우편 공사는 "회사의 장기적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7일 주간 소포배송, 더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 등 새로운 배송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과 추가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진적인 연금과 확고한 고용 보장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1월 12일, 캐나다 우편 공사는 노동 분쟁 가능성만으로도 연말 대목 시즌인 현재 소포 물량이 이미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소포 물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해 약 130만 개가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노동 분쟁이 발생하면 회사의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나다 우편 공사는 2024년 상반기에만 4억 9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로는 30억 달러 이상의 누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측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합의에 도달하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캐나다 우편 공사는 촉구했습니다.
캐나다 우편 공사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금요일부로 기존 단체 협약이 적용되지 않으며, 해당 노동법에 따라 운영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