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금요일 밤 디트로이트의 한 집회에서 약 20분 동안 침묵 속에서 무대 위를 걸었습니다. 마이크가 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대통령인 트럼프는 자신의 즐겨 말하는 주제 중 하나인 관세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놀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소리가 꺼졌습니다.
청중들은 "미국! 미국!"과 "우리는 트럼프를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지지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마이크 없이 무대 위를 단순히 돌아다녔습니다. 때때로 청중 쪽으로 등을 돌리며 좌절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한 주 내에 두 번째로 그의 행사에서 중단 상황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월요일에도 트럼프는 타운홀 이벤트 중 여러 청중들이 의료 조치를 필요로 하자 음악을 틀며 행사를 중단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을 거의 제어할 수 없는 모습이었고, 실내 화면에는 "기술적 문제"와 "복잡한 일"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집회의 기계적 요소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종종 마이크와 텔레프롬프터에 대해 언급하기도 합니다. 같은 날 아침, "Fox & Friends"의 진행자들은 트럼프가 인터뷰할 때 조명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보좌진들은 예비 마이크를 여러 개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요일 밤에는 왜 즉시 대체 마이크를 찾지 못했는지는 불분명했습니다. 트럼프의 무대를 장식하는 국기들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준비합니다.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캠페인은 이 순간의 영상을 이용해, 78세의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될 만큼 에너지가 없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들의 X 계정에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트럼프는 지친 기색으로 화제도 없이 무대 위를 빙빙 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연이 계속되자, 청중들은 계속해서 환호하고 구호를 외쳤으며, 한 지점에서는 '파도타기'도 시작했습니다.
약 20분이 지나고 나서야, 한 보좌관이 작동하는 대체 마이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트럼프는 "이 멍청한 회사에는 대금 지불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트럼프가 하청업체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