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아이코닉한 가전 브랜드 스메그(Smeg)가 캐나다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토론토에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

스메그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주방 가전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낯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전기 주전자부터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스메그의 독특한 가전 제품들은 많은 사람들의 핀터레스트나 선물 리스트에 자주 등장해왔습니다.

1948년 이탈리아 과스타라에서 설립된 스메그는 지난 80여 년 동안 주방 가전 업계에서 스타일과 품질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현재 스메그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 캐나다도 독자적인 스메그 쇼룸을 갖추게 됩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맨 앤드 웨이크필드의 어반 리테일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카르멘 시걸에 따르면, 캐나다 첫 스토어는 토론토의 2 Bloor West에 위치하며, 이는 킹셋 캐피탈의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지난해 오픈한 3층짜리 룰루레몬 매장과 인접해 있습니다.

'리테일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매장은 약 3,700제곱피트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며, 1층 쇼룸에서는 소형 주방 가전 제품을, 2층에서는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토론토 '밍크 마일' 지역의 화려한 변신의 일부로, 이 지역의 명품 거점으로서의 명성을 되살리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길 건너편의 '원 블루어' 구역 역시 새로운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하고 있으며, 피트니스 그룹 '알테아'의 명품 콘셉트 매장이 내년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스메그의 캐나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니, 주방 가전을 미리 구상해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