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의원 마이클 톰프슨의 성폭행 혐의 재판이 브레이스브리지 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사건은 2년 전 머스코카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측은 24세 여성을 증인으로 소환하며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이 여성은 2022년 여름, 토론토에서 열린 행사에서 톰프슨 시의원을 만났다고 증언하며, 당시 그가 시의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캐나다 데이 연휴 주말 동안 머스코카 지역의 별장에서 네트워킹 기회가 있다고 톰프슨에게 초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별장에 도착했을 때 두 명의 다른 여성만 있었던 점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두 명의 피해자가 증언할 예정이며, 이들도 별장에 갔을 때 적은 인원에 놀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톰프슨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별장에서 부적절한 마사지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톰프슨의 권유로 술에 취한 후 그가 강제로 몸을 밀쳤다고 증언할 예정입니다.
톰프슨은 2022년 10월 성폭행 혐의로 두 건의 기소를 받았으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64세로, 오랜 기간 토론토 정치에 몸담아 왔으며, 여러 위원회와 이사회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위원회 의장, 존 토리 시장의 행정 위원회 위원, 부시장 역할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토론토 시 규정에 따르면, 시의원은 유죄 판결로 인해 수감될 경우 직위를 유지할 수 없으나, 수감되지 않는다면 직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의회는 이번 사건을 윤리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여 시 윤리위원회의 조사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검찰 측 증인과 두 명의 피해자 신원은 출판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재판은 이번 주 후반에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