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첫눈은 언제 올까? 기온이 차가워지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속에서도 토론토와 그 주변 지역의 첫눈 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2023-2024 겨울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ECCC)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토론토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이 전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ECCC와 '올드 파머스 알마낙' 모두 이번 겨울에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비, 눈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드 파머스 알마낙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동안 동부 온타리오 지역의 눈은 평균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초, 12월 초와 말, 1월과 2월 대부분, 그리고 3월 초에는 눈이 많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질 경우, 토론토 시민들은 약 한 달 뒤에 눈사람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11월 1일에서 9일 사이에 첫눈이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다만, 아직 제설 도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ECCC는 10월부터 12월까지 토론토의 눈 덮이는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래도 미리 눈 타이어를 예약하는 것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에 아직은 20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고 있어 첫눈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온타리오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첫눈이 내린 바 있다. 9월 7일, 노스베이와 헌츠빌에서 눈이 내렸다는 보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