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지사 덕 포드는 광역토론토 지역(GTA)의 극심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확인했습니다. 포드는 그의 논란이 되고 있는 401번 고속도로 터널 아이디어부터 407번 고속도로 소유권 재회수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주 정부는 407번 고속도로를 다시 사들이거나, 물류 트럭이 혼잡한 길 대신 407번을 이용하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터널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할 것이고, 407번 고속도로도 살펴볼 것"이라며, 현재 온타리오 주가 407번 고속도로 일부 22km를 소유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주민들이 매년 14억 달러 이상을 407번 도로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지만, 이 요금이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와 스페인 기반의 시인트라(Cintra) 및 애킨스릴리스(AtkinsRéalis)의 자회사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도로 소유권 회수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포드는 이 아이디어가 401번 터널 같은 계획과 병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동서로 갈 수 있는 도로가 사실상 하나뿐이며 GTA 지역 인구도 급격히 증가해 이미 도로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며, “407번 도로 한계점도 20년 후엔 도래할 테니 20, 30, 40년 후를 내다보고 더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407번 도로는 버링턴(Burlington)에서 클래링턴(Clarington)까지 총 151km에 이르며, 이 중 첫 108km는 민간 컨소시엄이 소유하고, 나머지 구간은 온타리오 주 정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