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민들에게 충격적이지 않은 소식이지만,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경전철(LRT) 프로젝트가 올해도 개통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트롤링크스의 최근 이사회 회의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보고했으며, 이는 프로젝트가 14년째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에글린턴 크로스타운 경전철은 2011년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공사 지연, 법적 문제,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원래 2020년에 예정됐던 개통일이 계속 미뤄졌습니다. 메트롤링크스의 미디어 및 문제 관리 선임 매니저인 안드레아 에르네삭스는 현재 시 당국이 노선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스템 테스트, 수천 개의 부품 검증, 운전 훈련, 소프트웨어 결함 해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개의 건설 인증서 중 이제까지 단 5개만 발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시에서는 40개의 점유 허가 중 36개를 발급한 상황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미 많은 토론토 시민들이 지연된 개통에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이용자는 "토론토가 전 세계 교통 커뮤니티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라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아버지도 이 프로젝트가 빨리 완공되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2021년에 돌아가셨고, 여전히 LRT는 열리지 않았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관리한 이들이 다시는 중요한 개발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