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에 원주민들을 기리는 ‘스피릿 가든’이 개장되었습니다. 이 가든은 캐나다 정부의 진실과 화해를 위한 권고 82조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기숙학교 생존자들과 희생된 아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이 스피릿 가든은 토론토 시청 앞 네이선 필립스 광장에 위치하며 약 2,000평 규모로 다양한 문화 전통과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 가든에는 거북이 조각상, 영혼의 카누, 이누크수크, 세 자매 작품, 교육용 롯지 그리고 ‘카스웬타’라는 두 개의 줄로 이루어진 길 등 총 6개의 대표적인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그 중 중심에 자리잡은 6피트 높이의 거북이 조각상은 원주민 창조 신화를 상징하며, 온타리오 주에서 운영되었던 18개의 기숙학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카누 조각상은 메티스족의 항해 전통을 기리는 작품이며, 이누크수크는 이누이트족의 전통적인 돌 랜드마크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차우는 “스피릿 가든은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기리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든은 진실과 화해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원주민 전통을 기리는 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