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2021년 9월 30일을 '진실과 화해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연방 공휴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의 과거 잔혹 행위를 돌아보기 위해 제정됐으며, 2015년 진실과 화해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2023년에는 9월 30일이 월요일에 해당합니다.
이날을 맞아 캐나다 전역의 학교는 문을 닫고 많은 사람들이 유급 휴가를 받겠지만, 모든 근로자가 쉬는 것은 아닙니다. 연방 공휴일이기 때문에 우편 직원, 연방 정부 직원 및 은행 직원은 휴무를 하지만, 주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브리티시컬럼비아(B.C.), 매니토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부트 지역에서는 모든 근로자가 휴무로 지정됩니다.
B.C.는 2023년 3월 새로운 법을 통해 진실과 화해의 날을 주(州) 공휴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B.C. 근로자는 이날 유급 휴가를 받을 자격을 얻게 됩니다. 반면, 앨버타와 사스캐처원, 온타리오, 퀘벡 등은 9월 30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으며, 휴무 여부는 각 고용주의 결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등 일부 주는 공공 부문에서만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뉴브런즈윅의 몇몇 도시 지방 정부는 시 공무원들에게 휴일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진실과 화해의 날을 기념하며 캐나다의 과거 잘못을 되돌아보고, 특히 인디언 기숙학교에서 희생된 원주민 아이들과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