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총기 폭력으로 큰 부상을 입은 16세의 네카이 포스터가 올해 토론토에서 열린 ‘살인 피해자 추모의 날’을 맞아 열린 총기 폭력 반대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행진은 고(故) 루이스 마치가 시작한 제로 총기 폭력 운동을 기리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마치는 오랫동안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해 헌신해 온 커뮤니티 리더로, 지난 7월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포스터는 "총기 폭력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증가한 총기 폭력 사건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토론토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는 총격 사건이 46% 증가해 현재까지 338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로 총기 폭력 운동의 니콜 포스터는 "더 이상 생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평화 모임 참가자들은 총기 폭력이 바이러스처럼 퍼져서는 안 되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사회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