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교육부 장관 질 던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주년을 앞두고, 학교 교실에서 정치적 편향을 배제해야 한다고 학교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던롭 장관은 10월 7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학교가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환영받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온타리오주와 그 학교들에서 최근 불관용,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이슬람 혐오증이 증가하는 가운데 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메모는 교육부가 토론토 교육청의 최근 현장 학습을 조사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15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 현장 학습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원주민 커뮤니티의 수은 오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더그 포드 주총리는 해당 시위를 "팔레스타인 집회"라고 부르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편향을 주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던롭 장관은 학교의 주요 목적은 항상 교육에 있어야 하며, 학교 내 활동이 정치적 시위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교실에서 정치적 편향을 전달할 권리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