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피커링 시의회 의원인 리사 로빈슨이 1년 내 세 번째로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90일 동안 무급 정직으로, 그녀의 가장 긴 처벌입니다.
로빈슨 의원은 혐오 발언과 극단주의를 조장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트랜스포비아, 동성애 혐오,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난받아 왔습니다. 시의 윤리위원회는 로빈슨의 행동이 사회의 소외계층에 해를 끼치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의 연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빈슨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긴 글을 올려, 이번 결정이 자신을 "처벌하기 위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빈슨은 지난해 9월 소셜 미디어에서 일부 주민들을 협박하고 괴롭힌 혐의로 30일 정직을 처음 받았습니다. 이후 10월에는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이유로 또 한 번 60일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2024년 2월에는 블랙 히스토리 먼스(흑인 역사의 달)를 비판하는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피커링 시장과 시의원들은 로빈슨 같은 해로운 행동을 한 의원들에 대한 제재 강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온타리오 주지사에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