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교육부는 최근 토론토 교육청(TDSB)의 현장 학습이 시위로 변질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9월 18일, 토론토 각 학교의 학생들이 Grassy Narrows First Nation 공동체의 수은 오염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 Grassy Narrows River Run에 참여했습니다. 이 현장 학습은 학생들이 Grassy Narrows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배우는 기회로 계획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교육청은 사과하며 현장 학습 정책을 재검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이번 사건을 “치욕적”이라 비판하며 교육부 장관 질 던롭도 TDSB가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던롭 장관은 교육부가 직접 조사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TDSB는 교육부와의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도 이미 9월 19일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다수의 학교와 교직원이 관여된 복잡한 사안으로, 조사가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은 Grange Park에서 시작되어 온타리오 주 의회가 있는 Queen’s Park에서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장 학습 도중 팔레스타인 시위를 지지하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행사 본래의 목적과 상관없는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TDSB는 앞으로도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of Canada의 권고사항을 계속해서 준수하며, 학생들이 원주민 역사와 현대 현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