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도심에 2.5km 길이의 거대한 도미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영국의 공연 예술 및 극단 '스테이션 하우스 오페라'와 토론토의 문화 공간 '벤트웨이'가 협력해 9월 22일 일요일, 약 8천 개의 대형 도미노가 도심 곳곳을 지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천 명의 토론토 시민들이 이 놀라운 광경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벤트웨이의 공동 디렉터 일라나 알트먼은 “벤트웨이는 연결을 만들고 장벽을 없애는 프로젝트입니다. 도미노 프로젝트는 그 목적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도미노가 서로 연결되며 사람들을 모으는 모습이 우리의 사명을 그대로 나타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이웃 주민, 사업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단순한 도미노 연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3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미노를 하나하나 세우면서 준비되었고, 시작은 자원봉사 어린이가 첫 도미노를 발로 찬 뒤 일어났습니다. 도미노는 나이아가라 거리에서 시작해 올드 요크 타번, 스택트 마켓, 배서스트 스트리트 다리 등을 지나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행사는 카누 랜딩 파크와 벤트웨이 등의 주요 랜드마크를 거쳐, 마지막에는 큰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도미노가 떨어져 온타리오 호수에 닿는 장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션 하우스 오페라'의 도미노 프로젝트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