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논란의 인물 에이든 로스, 토론토서 기행 벌여
논란과 인터넷 명성을 동시에 지닌 스트리머 에이든 로스(23)가 토론토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로스는 플로리다 보카레이턴 출신으로, 트위치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동성애 혐오 발언 등으로 인해 영구 정지를 당한 바 있습니다. 그는 트위치에서 혐오 발언과 상징을 자주 사용했으며, 백인우월주의자인 닉 푸엔테스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자신의 방송에서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로스는 대안 플랫폼 킥(Kick)에서 활동 중이며, 4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또다시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 말 토론토로 이사한 로스는 9월 초 방송을 통해 "왜 캐나다에는 인도인이 이렇게 많은 거냐"고 질문하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후에도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접근해 그들 중 인도인이 있는지 물어보고, 한 남성을 인도인으로 확인한 후 게임 스토어에 데려가 PS5를 사 주겠다고 하며 사과 요구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토론토의 한 공원에서 무허가 복싱 이벤트를 기획하여 팬들끼리 경기를 붙이고 상금 5000달러를 걸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경찰의 개입으로 중단되었지만, 일부 팬들은 실제로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는 한 팬이 경쟁자로부터 KO당하는 장면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복싱 이벤트와 관련해 로스나 다른 주최자들에게 혐의가 적용되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