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사 단체가 원주민들에게 의료 전문가들이 초래한 피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역사적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다짐했습니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잔치에는 퍼스트 네이션스, 이누이트, 메티스 공동체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캐나다의학협회(CMA)는 원주민 공동체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학협회는 연구를 통해 캐나다 의료계가 원주민들에게 입힌 피해의 역사에 대해 밝혔으며, 그 사례로 인디언 병원, 강제 의료 실험, 강제 불임 수술, 아동 격리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의사와 의료진들이 원주민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시대착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해 안전하지 않은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캐나다 의사들의 행위와 무책임이 원주민 공동체 내에서 의료 시스템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했으며, 이는 구성원들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단체의 최초 원주민 출신 회장인 Dr. Alika Lafontaine은 사과에 앞서 발표한 영상 메시지에서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 치유를 지원하고, 원주민 건강을 개선하며, 의료 전문가와 원주민 환자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MA는 앞으로 원주민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진척 상황을 추적하고, 정기적으로 관련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