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Jet이 자사 직원의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분쟁과 관련해, 브리티시컬럼비아(B.C.) 민사 해결 재판소(Civil Resolution Tribunal)에서 2,000달러 이상의 배상 명령을 받았습니다.
신청인 RA, SB, 그리고 MB는 WestJet을 통해 하와이에서 밴쿠버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했으나, 해당 항공편이 빅토리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들은 WestJet이 항공편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호텔, 교통, 식사 비용을 보상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으나, WestJet은 이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보상을 처리했습니다.
WestJet 측은 회사의 보상 정책에 따라 보상 가능성이 제한되어 있으며, 항공권의 일부 금액만 환불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들은 16.17달러만을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소는 WestJet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별도의 결정문을 발표했습니다. 승객들은 2023년 4월 13일 늦은 저녁 빅토리아에 도착했으며, 재판소 결정에 따르면 WestJet의 한 직원이 당시 승객들에게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호텔 예약이 있었으니 공항 내 WestJet 도움 데스크로 가라"고 안내했습니다.
새벽 12시 30분 경, 또 다른 WestJet 직원은 승객들에게 호텔 방이 없으며 자신들이 직접 숙박 시설을 예약해야 한다고 알렸고, WestJet이 그들의 비용을 환불해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결국 호텔을 찾아 예약했고, 이에 따른 숙박, 식사, 택시 비용으로 총 784.9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당일 밤, WestJet은 승객들에게 밴쿠버로의 대체 여행 옵션을 이메일로 안내하며, 세 가지 선택지 중 환불 요청을 선택했습니다. WestJet은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호텔, 교통, 식사 비용으로 354.10달러만 환불받았고, WestJet은 자체 정책에 따라 나머지 금액에 대한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처음에는 WestJet이 승객들에게 16.17달러만 환불하려 했으나, 이는 전체 여행 중 미완료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재판소는 WestJet의 이메일 내용에 "항공편 단독 예약"에 대한 전액 환불이 언급된 것을 근거로 하여, 항공권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WestJet은 항공권 전액인 1,395.18달러를 환불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한, WestJet 직원이 호텔, 교통, 식사 비용을 환불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부인하지 않았으므로, 재판소는 이를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WestJet은 채무와 재판소 수수료를 포함해 총 2,080.81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