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히 지나치는 작은 동물인 북방짧은꼬리땃쥐(Blarina brevicauda)가 온타리오 지역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독성 포유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생물은 일반적으로 독성과는 거리가 먼 인상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이 땃쥐는 강력한 독을 가진 희귀한 존재입니다.
북방짧은꼬리땃쥐는 북미에서 유일한 독성 포유류로, 대서양 연안 주부터 중서부, 남부 온타리오와 그레이트 레이크스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서식지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밀도가 높은 나뭇잎과 식물이 자생하는 습한 장소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인간 거주지인 가정의 정원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작은 땃쥐는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최대 세 배에 해당하는 양을 먹어치우며, 곤충과 무척추동물, 작은 포유류를 주로 사냥합니다. 이때 그들의 독성 타액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독성 타액은 칼리크레인과 유사한 프로테아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냥감을 마비시키고 처치합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독은 멕시코 구슬도마뱀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두 동물은 진화 과정이 독립적이었으나, 독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전구 단백질에서 모두 진화했으며, 독을 전달하는 메커니즘도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만약 북방짧은꼬리땃쥐에게 물린다면, 인간은 심각한 위험에 처하지는 않지만, 화상과 심한 부종 같은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동물을 발견할 경우,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북방짧은꼬리땃쥐는 겉모습과는 달리 독성이 강한 동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