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st Games가 "역대 최대 리얼리티 경쟁 시리즈"로 불리는 가운데, 이번 달 토론토 북쪽 끝에 기묘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미니어처 마을 세트가 등장했으며, 이곳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Amazon MGM Studios와 협력해 제작하는 리얼리티 TV 쇼 Beast Games의 촬영장입니다.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으로 알려진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3억 명을 보유한 유튜브 스타로,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재현하는 등의 대규모 스턴트 영상과 자선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번 TV 제작 과정에서 내부 문화 문제와 촬영 초기의 여러 논란이 발생하면서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east Games는 약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미국 달러)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마존 프라임의 3월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는 "TV 및 스트리밍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상금"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다운스뷰 공항(Downsview Airport) 근처에 거대한 시멘트 타워와 12개의 단층 주택들이 세트로 지어져 있으며, 빨간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미스터비스트는 자선 기부나 거액의 상금을 나눠주는 영상으로 유명하며, 그의 자선 활동 채널 Beast Philanthropy는 2,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회사 내부 문화에 대한 비판과 촬영 현장에서의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Beast Games 첫 촬영에 참여했던 일부 참가자들은 촬영 현장에서 식사 지연과 약품 접근의 어려움 등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회사 내부 문화를 전면 평가할 것을 명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토론토의 구급대, 소방대, 경찰 모두 이번 제작에 대해 알고 있으며, 토론토 소방대는 이미 허가 및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교통부는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비행 금지 구역이 설정되었다고 발표했으나, 촬영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비노조 제작으로, ACTRA 토론토는 출연자들에게 "참여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비노조 현장에서 일하는 제작진은 문제를 제기할 때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심리학회 미디어 윤리 자문 그룹 회장인 존 오츠 교수는 "리얼리티 TV 제작에서 참가자들의 존엄성과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Beast Games의 촬영이 미스터비스트의 향후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