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경찰이 캐나다 마약 조직과 연계된 코카인 밀반입 사건을 적발하여, 관련 일당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압수된 코카인의 양은 무려 60kg에 달하며, 이는 시가로 약 1800억 원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이 양은 약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압수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특징 중 하나는 코카인이 액체 형태로 밀반입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약 밀수범들은 액체 코카인에 특정 화학 물질을 혼합하여 이를 선박을 통해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이들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액체 코카인을 고체 형태로 변환하여 유통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수법은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코카인의 밀수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이용한 위장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해경은 코카인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코카인의 액상 상태에서 고체로 전환된 과정을 파악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마약 유통망을 추적 중입니다. 이와 같은 액체 코카인 밀반입 수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사례로, 범죄 조직이 점점 더 교묘한 방식으로 마약을 밀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사건에서 주요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은 25세 캐나다 국적의 남성으로, 그는 중남미 및 미국에서 주로 유통되는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려 했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 한강 근처의 주차장에서 한국인 공범과 거래를 시도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60kg을 압수했으며, 소지 및 판매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구속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인 조직원 두 명도 함께 검거되었으며, 이들은 캐나다 마약 조직으로부터 코카인을 국내로 반입하고, 이를 국내에서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콜롬비아 계열의 마약 범죄 조직과도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중심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해경은 이번 사건을 통해 캐나다 범죄 조직과 국내 마약 조직 간의 연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조직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및 동선 분석을 통해 이들이 코카인을 국내에 어떻게 유통하려 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콜롬비아 계열 마약 조직원 두 명이 이번 범행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며, 이들의 국제적인 마약 밀반입 네트워크를 파헤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일 범죄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인 마약 밀반입과 국내 유통 네트워크의 일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및 콜롬비아 범죄 조직과의 연계를 밝히기 위해 국제 협력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국내 마약 유통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으며, 경찰은 이러한 마약 조직과의 연계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