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수요일에도 여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당국은 공원 내 도시의 전력과 수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캠핑 트레일러를 남겨둔 채 피신한 방문객들을 돕기 위한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

앨버타의 공공안전 장관인 마이크 엘리스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산불이 여전히 매우 활발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헬리콥터와 지상 크루가 불길을 진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중 급수기 또한 대기 중입니다. 엘리스는 사람들이 공원을 떠나면서 남겨둔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회수할 계획이 다음 날이나 그 다음 날쯤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원을 통과하는 16번 고속도로 구간은 곧 대형 상업 차량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엘리스는 "이 지역은 중요한 경제 통로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 정부와 캐나다 공원 당국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버스 투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엘리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버스에서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버스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앨버타의 산림 장관인 토드 로웬은 기온이 더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향후 며칠 동안 화재 진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웬은 "아직 위험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스퍼 타운사이트에서 발생한 산불은 전체 건물의 3분의 1을 파괴했으나, 현재는 진압된 상태입니다. 캐나다 공원 당국은 성명에서 750명이 소방 작업에 투입되었으며, 아름다운 로키 산맥 커뮤니티에 다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시의 5,000명 주민과 약 20,000명의 방문객은 7월 22일 밤에 긴급 대피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틀 후, 강풍에 의해 불길이 타운의 남쪽 가장자리로 번지면서 358채의 주택과 상점을 파괴했습니다.

중요한 인프라는 살아남았으며, 도시는 현재 수도관을 세척하고 전력을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캐나다 공원 당국은 또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타의 다른 지역에서는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며칠 내에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퍼튜니티 17번 지구는 중순에 대피 명령을 받은 치페위안 호수 주민들이 목요일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리틀 레드 리버 크리 네이션은 존 도어 프레리, 폭스 레이크, 가든 리버 커뮤니티 주민들을 위한 임시 복귀 날짜를 월요일로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