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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y 31, 2024

H 마트 근처 버블티 가게에서 한 한인의 갑질로 경찰까지 출동

조지아주 덜루스의 한 버블티 가게에서 발생한 사건은 한인 남성 A씨가 주문한 녹차 맛 음료가 너무 쓰다고 느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와 그의 딸은 음료를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간 후, 음료의 맛이 평소보다 쓴 것을 확인하고 가게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습니다. A씨는 전화 통화에서 "지금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가게로 돌아갔습니다.

가게에 도착한 A씨는 매니저 B씨에게 음료를 직접 맛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B씨는 이를 거절하며, 대신 새 음료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 음료를 던지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결국, 가게 직원들은 A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경찰을 호출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양측의 의견을 들으며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A씨는 매니저가 사과하지 않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매니저와 일부 직원들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음료를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으며, 오히려 A씨가 한국어로 욕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중재를 시도하며 매니저 B씨에게 음료값을 환불하고 A씨를 돌려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B씨는 이에 동의했으나, A씨는 여전히 불만을 표출하며 "왜 아까는 직접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경고하며, "음료 하나 때문에 애처럼 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경찰관도 "목소리를 낮추지 않으면 난동 혐의로 연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A씨의 딸이 가게에 도착하여 부친의 행동을 사과하며, "전화로 음료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직원의 응대가 무례했기 때문에 화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하고, 해당 가게에 대한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A씨의 딸은 경찰에게 "난 의사고 법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양측의 상반된 입장을 듣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었다"며 A씨가 매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나흘 만에 6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건을 접한 지역 한인들은 A씨가 한인교회 목사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의 행동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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