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143명의 선수들이 북한으로 잘못 소개된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 토마스 바흐(Thomas Bach)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IOC는 대한민국 대표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된 실수에 대해 "깊은 사과"를 표명해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입니다. 북한은 2016년 이후 첫 대표단으로 16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나중에 프랑스어와 영어로 제대로 소개되었습니다.

IOC는 한국어 X 계정에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IOC 대변인 마크 아담스(Mark Adams)는 토요일에 이번 실수를 "명백히 깊이 유감스러운 일"이자 "운영상 실수"라고 언급하며, "많은 부분이 움직이는 저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장미란 차관을 통해 바흐 회장과의 신속한 면담을 요청하고, 외교부에 프랑스 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NOC)도 파리 조직위원회와 접촉하여 "한국 선수들에 대한 잘못된 표현을 방지"하기를 희망하며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1948년부터 별개의 국가로 존재해 왔으며, 1950년대 초 한국전쟁 이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축구 대회에서 북한 여자 팀 앞에 대한민국 국기가 표시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최 측은 "인간의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