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의 두 대도시에서 쥐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쥐는 보통 지하에서 서식하지만,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더 자주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시 인프라 위원회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쥐 문제를 줄이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계획은 시의원 알레한드라 브라보(Alejandra Bravo)와 부시장 앰버 몰리(Amber Morley)가 주민들의 불만에 대응하여 제안한 것입니다. 브라보 의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쥐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쥐의 침입으로 인해 생활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쥐 문제는 도시 내 교통 프로젝트와 주택 개발로 인해 쥐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따뜻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쥐의 번식기가 연장되었고, 이는 쥐 개체 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브라보 의원은 "추운 겨울은 쥐의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됐지만, 최근 겨울이 충분히 춥지 않아 쥐가 두 달마다 번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타와에서는 아직 캐나다에서 합법화되지 않은 쥐 피임제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시의원 레인 존슨(Laine Johnson)의 제안을 지지하며, 보건부에 ContraPest라는 제품의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ContraPest는 암컷 쥐에게 조기 폐경을 유도하고 수컷 쥐의 정자 생산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2019년 워싱턴 D.C.에서의 시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사용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존슨 의원은 "쥐는 어떤 음식이 해로운지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쥐약보다 ContraPest가 더 나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버타 주는 지난 70년 동안 쥐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온 예외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알버타는 쥐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한 '제로 톨러런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쥐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 알버타는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구조물을 쥐 침입 방지로 설계하고, 음식물 출처를 제거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알버타의 쥐 및 해충 전문가 카렌 위커슨(Karen Wickerson)은 "알버타에서는 작은 쥐 침입이 발생하면 그 즉시 격리하고 제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커슨은 또한 "쥐가 매년 약 400~500회 발견되지만, 그 중 50%는 밍크 또는 너구리로 잘못 인식된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온타리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북미 도시들과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오는 9월에 개최될 도시 쥐 정상 회담(Urban Rat Summit)을 주최하며, 보스턴, 뉴올리언스, 시애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회담에서는 해충 방제, 학술 연구, 정치인들의 모범 사례를 공유할 것입니다. 브라보 의원은 "우리는 거대한 도시 대도시의 일부이며, 협력은 항상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필, 오타와 또는 시카고에서 좋은 사례가 있다면 그것을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