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가 물 부족 사태로 인해 현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이 캘거리 스탬피드 행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의 회장 겸 CEO인 데보라 예들린(Deborah Yedlin)은 "캘거리의 주요 급수관 악화로 인한 비상사태가 추가로 3~5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캘거리 스탬피드는 "지상 최대의 야외 쇼"로 불리며,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수천 명의 방문객과 많은 추가 동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주최 도시가 충분한 물을 확보하지 못하면 행사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캘거리 시장 조티 곤덱(Jyoti Gondek)은 토요일 아침 파손된 파이프의 조사를 마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는 평소에 가지지 못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며, 시 직원들이 수리를 신속히 하기 위해 사유지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곤덱 시장은 "이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캘거리 대학교의 슐리히 공학부 교수이자 수문학 모델링 연구의 캐나다 연구 의장인 트리시아 스탠딕(Tricia Stadnyk) 교수는 물 트럭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스탬피드를 진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방문객과 관광객의 유입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캘거리 스탬피드 측은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시 및 비상관리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텔 협회의 전무이사인 솔 지아(Sol Zia)는 호텔들이 손님 사이에 침구와 수건을 교체하고 온수 욕조를 폐쇄함으로써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항공편으로 도착하는 방문객들에게 물 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들은 7월 피크 시기의 물 사용량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들린 회장은 이번 사태의 긴급성을 강조하며, 캘거리 스탬피드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시가 혼란을 최소화하여 방문객 경제와 국제적인 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탬피드는 시에 5억 4천만 달러의 경제적 활동을 창출하며, 이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 관계자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물 절약 방법으로 화장실 물 내리는 횟수를 줄이고 짧은 샤워를 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상업용 사용자들이 시의 물 소비의 약 35%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들린 회장은 정부가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하여 인프라 격차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캘거리의 인구가 매년 계속해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인프라가 그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