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는 불법 촬영, 성착취, 마약 등으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이 있었으며, 카라의 멤버 구하라 씨가 경찰 유착 취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유하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는 경찰 총장으로 불리던 인물이 있었는데, 구하라 씨가 최종훈을 설득해 이 인물의 실명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구하라 씨는 기자에게 "저 하라예요"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녀는 승리와 정준영이 휴대폰을 사용할 때 이상한 내용이 많다는 사실을 기자에게 알려줬습니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으며, 구하라 씨는 경찰 총장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경찰 총장으로 불린 윤규근 총경은 강남경찰서와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었으며,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처벌을 축소해 줬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구하라 씨는 자신이 불법 촬영 피해자였기 때문에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불법 촬영 후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입니다.
버닝썬 게이트 관련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등 아홉 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했습니다.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을, 윤규근 총경은 다른 사건의 증거 인멸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확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