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의 토론토 남성 댈러스 리(Dallas Ly)가 2022년 3월 레슬리빌 아파트에서 어머니 티엔 리(Tien Ly)를 살해하고 참수한 혐의로 2급 살인죄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변호사들은 평생에 걸친 학대로 인해 순간적으로 참지 못한 것이라며,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는 어머니의 죽음을 초래한 것은 인정했지만, 사건 당시 두려움과 압박감 속에서 저지른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리의 증언에 따르면, 어머니는 그에게 수년간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가했으며, 신발, 주먹, 나무로 만든 등 긁는 기구로 때렸다고 합니다. 그는 살인 사건 당일, 독립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기 전까지 한 번도 반항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는 어머니가 자신과 이모에게 해를 끼치겠다고 위협하자 사냥용 칼로 여러 차례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변호 측은 리의 학대 증거를 제시하며, 그의 행동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주요 우울 장애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신과 의사 미테쉬 파텔(Mitesh Patel) 박사는 리가 심각한 아동 학대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건 당시 PTSD를 앓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이 서사를 반박하며, 리의 PTSD가 살인 이후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리가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행동한 것이 아니라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범행 후 도주를 시도하고 어머니의 시신을 처리하려 했던 그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부검 검사관 제이 스페어(Jay Spare) 검사는 리가 찔린 어머니를 돕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그의 행동이 사전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심원단은 폴 토마스 오마라(Paul Thomas O'Marra) 고등법원 판사의 지시를 받은 후 계속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장기간의 학대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그 법적 함의에 대한 복잡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