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중보건부(TPH)는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확인하였고, 긴 주말을 앞두고 대중에게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시의 대변인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성인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여전히 낮지만, 최근 토론토의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단 모기가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TPH는 지적하였습니다.
TPH는 8월 긴 주말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긴 바지와 긴 소매 셔츠를 착용하며, DEET 또는 이카리딘 함유된 방충제를 사용하고, 모기가 가장 많이 물리는 시간대인 해질녘과 새벽에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리개를 쓰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보건의료 책임자인 에일린 드 빌라(Dr. Eileen de Villa) 박사는 "토론토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지만, 긴 주말을 앞두고 주민들이 아름다운 여름 날씨를 즐길 때 감염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상기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TPH는 2023년에 20개의 모기 배치(수영장이라고도 함)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명되었다고 확인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14건의 모기 배치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실험실에서 확인된 인간 감염 사례는 14건이었다고 TPH는 밝혔습니다. TPH는 매년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모기 감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후에 나타납니다. 증상에는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몸살, 피부 발진, 림프샘 부종 등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