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가위 축제에서 조재현 변호사는 한인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이슈들을 진지하게 조명했습니다. 한가위 축제는 매년 캐나다 한인들이 모여 한국의 전통과 음식을 나누는 큰 행사로, 한인 사회의 중요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조 변호사는 이 축제의 의미를 소개하면서, 한인 사회가 직면한 현실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한인들이 성실하게 일해 다른 민족에 비해 자산을 많이 쌓았지만, 정작 한인타운과 상권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자산은 축적했지만, 한인 상권은 중국계나 다른 민족들에게 서서히 잠식되고 있습니다,"라고 조 변호사는 말했습니다.

그는 30년 전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토론토의 크리스티 지역에 활발한 한인타운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지역이 많이 쇠락했고, 현재 많은 한인들이 노스욕에 몰려 있지만 상권은 점차 북쪽으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변호사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한인들이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대부분 세입자로 남아 있다는 점을 들며, "상권을 키우고 나면 결국 건물주가 그 이득을 챙기고, 우리는 점점 밀려나게 됩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인 사회를 대변할 정치인들이 부족하다는 점도 큰 문제로 언급했습니다. "우리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이 필요한데, 캐나다 연방정부에 한인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한인 사회가 더욱 결집해 상권과 주거지를 지키고 정치적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변호사는 한인 사회가 서로 협력해 상권을 보호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정말 열심히 일하셨지만,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부족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세대가 나서서 한인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치인을 길러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한가위 축제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였지만, 조재현 변호사는 이를 넘어서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깊은 고민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