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가 방문자 취업 허가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하며 이민 정책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2025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2024년 8월에 조기 종료되어 즉시 시행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COVID-19 팬데믹 당시 도입되어, 귀국이 어려운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취업 허가를 받지 못한 방문자들도 캐나다 내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IRCC는 이번 조치가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 수를 관리하기 위한 필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영주권자와 임시 거주자 간의 균형을 맞추고, 이민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팬데믹 이후 캐나다의 임시 거주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민 장관 Marc Miller는 2023년에 250만 명의 임시 거주자가 기록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며, 정부는 이를 향후 3년간 5% 줄일 계획입니다.
Justin Trudeau 총리는 이번 조치 이후에도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추가 이민 정책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을에 이민 수용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영주권자뿐만 아니라 임시 거주자와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할 것입니다.
또한, 2024년 1월에 발표된 국제 학생 비자 발급 제한 정책도 임시 거주자 수를 관리하기 위한 추가 조치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임시 거주자 수를 줄이고, 캐나다의 노동 시장과 경제의 장기적 필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캐나다의 이민 정책에서 새로운 이민자 유치와 기존 자원 관리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논의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캐나다는 임시 거주자와 영주권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이민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