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북부에서 박쥐에 노출된 한 어린이가 광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건 당국자가 확인했습니다. 이 비보는 할디만드-노퍽 보건국 대행 의료 책임자인 말콤 록 박사가 10월 2일 열린 보건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록 박사는 "불행히도 한 명의 아이가 광견병으로 사망했습니다"라며, "아이의 방에 박쥐가 들어왔고, 부모는 물린 자국이나 침을 발견하지 못해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사망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록 박사는 할디만드-노퍽 지역에서 박쥐의 광견병 양성 반응이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이 지역에서 박쥐의 광견병 양성 비율은 16%로, 이전 몇 년간의 10% 미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광견병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전염되며, 신경계에 도달하면 치명적인 뇌염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동물과 상호작용하는 빈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에서는 1924년 이후 26건의 인간 광견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모두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