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가 한 해변에서 높은 대장균(E. coli) 수치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시 당국은 일요일 웹사이트를 통해 센터 아일랜드 해변(Centre Island Beach)의 E. coli 수치가 허용 가능한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8월 16일에 수집된 샘플을 기준으로, 해당 해변의 E. coli 수치는 100ml당 176개로 측정되었습니다. 시에서 정한 해변의 수질 기준은 100ml당 100개의 E. coli로, 이를 초과하면 수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토론토 내 다른 해변에서는 아직 E. coli 수치 경고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샘플은 토요일의 폭우가 내리기 하루 전 채취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폭우가 내린 후에는 해변의 수질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는 웹사이트를 통해 "폭우나 홍수, 강우 후에는 수영을 권장하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토론토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체감 온도는 33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토론토 및 지역 보전 당국(TRCA)은 폭우로 인해 수위가 상승한 수로 근처에서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토론토는 여전히 강우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오늘 중으로 추가로 2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