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미개발된 부동산의 보고에 서있습니다. 엘리스 애비뉴(Ellis Avenue)에서 론스베일스(Roncesvalles) 보행자 다리까지 이어지는 이 구역은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을 지닌 금싸라기 땅입니다. 현재의 환경은 차량을 우선시했던 과거의 도시 계획을 반영하여, 해안가가 지역 사회와 단절된 상태입니다.
오늘날,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웨스트(Lakeshore Blvd West)의 일곱 차선은 보행자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비록 큰 도로를 이 중요한 자연 자원 옆에 배치한 과거의 실수를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 주변의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땅을 되찾을 기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도시의 정체성과 활력은 해안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말처럼, 해안가가 트론토 서부 해변에서는 그동안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시카고, 코펜하겐, 시드니 같은 도시는 해안가를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개발하여 시민의 자부심을 반영하는 곳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토론토도 소폭의 도로 재배치와 주차 관리만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레이크쇼어 블러바드 웨스트를 남쪽으로 이동시키고, 지상 주차장을 입체형 시설로 옮기면 약 30에이커의 신규 택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1.4km 길이에 80m 너비로 7,500채 이상의 주택을 수용할 수 있는 막대한 개발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보행자들이 이용하거나 소중히 여기는 공간을 해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 기회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서 주택 부족과 공원 공간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대토론토 지역(GTA)의 인구는 향후 20년간 3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부 해안가의 재설계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파크쇼어 마스터 플랜(Parkshore Master Plan)은 이 지역에 대한 대담한 재구성을 제안하고, 해안가와 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구성 및 주택과 편의 시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단지 '가상 시뮬레이션'에 불과할 수 있으나, 이것만으로도 도시에게는 값진 비전이 제시됩니다.
도시가 이 계획을 실행한다면, 토지 매각만으로 최대 9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로, 해안가 프리미엄, 개발부담금, 그리고 잠재적인 재산세 수입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시 부동산을 관리하는 CreateTO는 이미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현재와 미래의 주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이 계획을 이끌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도시가 이 기회를 잡아, 미활용된 땅을 활기찬 커뮤니티로 전환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약간의 도시 계획 수정만으로 토론토의 해안선을 최대한 활용하며, 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도시에게 남은 것은 그 잠재력을 발굴하는 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