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2024 UBS 글로벌 부동산 거품 지수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주택 거품 위험이 높은 도시 중 다섯 번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마이애미, 도쿄, 취리히,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5위에 올랐으며, 주택 거품 위험이 "높음" 수준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주택 거품 위험은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주택 가격은 현재 이자율 수준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은" 가격에 머물러 있지만,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인구 증가, 매력적인 금융 조건, 높은 투자 수요, 그리고 제한된 공급이 캐나다 주택 가격을 상승시킨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이후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토론토의 주택 거품 지수는 2023년에 1.21에서 2024년에 1.03으로 떨어졌으나, 느린 임대료 및 소득 증가 속도로 인해 여전히 위험 높은 도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전문 서비스직 종사자가 시내 중심부의 650평방피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평균 6년이 걸리며, 렌트비로는 25년이 걸린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는 낮은 이자율로 인한 주택 가격의 과도한 상승이 주요 원인인 "높은 가격 대 임대 비율"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캐나다에서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율 인하가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 가격 상승을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측합니다. 그러나 외국인 구매자 금지, 재고 증가, 그리고 경제 전망의 둔화가 부동산 급등을 어느 정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