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주총리는 7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신규 주택 건설이 "버섯처럼 곳곳에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드는 금리가 3% 수준으로 내려가면 이러한 건설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건설업자들이 자신의 돈을 쓰지 않고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며 "합리적인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없으면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가 주택 건설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이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특히 토론토 대도시권(GTA)에서는 금리만이 아닌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신규 주택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 마크 모리스는 현재 GTA의 신규 주택 건설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콘도 시장은 2028년까지 매우 희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리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더 이상 콘도 구매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며, 그 결과 2023년 GTA의 신규 콘도 판매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사전 분양 콘도의 약 50%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통상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위해 필요한 70%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무거운 개발비용 증가와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 역시 주택 공급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토론토시는 2024년에 개발 부담금을 대폭 인상하며 건설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토론토의 주택 가격과 임대료는 다시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개입과 규제 완화가 없다면 이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