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팬데믹 초기 이후 기업들이 가장 빠른 속도로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활성 기업 수는 92만9천여 개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기업의 5%가 폐업했으며, 신규 기업의 개업 비율 역시 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당시 정부가 49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 덕분에 한동안 폐업률이 낮았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대출 상환 마감일 이후 기업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캐나다의 기업 파산 건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규모 식당들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침체가 본격적인 경기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