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관리자(Treasurer)가 세인트 로렌스 예술센터 재개발 프로젝트를 비용 문제로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970년대에 지어진 공연 예술 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으로, 총 4억 2천 1백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2020년 초 승인된 이 계획은 최첨단 공연장 두 곳과 함께 창작 공간, 리허설실, 스튜디오, 비공식 모임 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하리리 폰타리니 건축사무소 등 여러 건축사들이 협업해 유리 외관을 설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진행 과정에서 예산이 크게 초과되면서 문제점이 부각되었습니다. 2024년 예산안에서 시의회는 설계 단계 완료를 위해 85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으나, 추가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 CFO인 스티븐 콘포티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기존 시설의 유지 보수와 접근성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해당 유지 보수와 접근성 확보에만 향후 10년 동안 7천만~8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권고안은 10월 1일 집행위원회에 상정된 후, 10월 9일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