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대마초 소매업체 도쿄 스모크(Tokyo Smoke)가 최근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지 한 달도 안 되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토킹 호스' 프로세스를 시작하고,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도쿄 스모크는 모기업 TS 인베스트먼츠와 협정을 체결해, TS가 도쿄 스모크의 모든 발행 주식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20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서는 이번 주 초 공표되었으며, 협정은 목요일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협정에 따르면 TS는 약 7,700만 캐나다 달러를 지불하고, 도쿄 스모크의 일부 부채를 떠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매수자들이 나타나도 인수 금액이 기존 협정 금액을 넘지 않으면 도쿄 스모크는 스토킹 호스 입찰자에게 매각됩니다.
도쿄 스모크는 현재 자산 매각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10월 21일까지 예비 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후 11월 11일까지 추가 입찰자들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도쿄 스모크는 지난 8월 28일 법정관리 신청 후 온타리오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29개 매장을 폐쇄하고, 167개의 매장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규제 변화로 인해 대마초 소매점 라이선스의 가치가 하락하고, 시장이 포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온타리오주에만 100개 미만이었던 대마초 소매점이 1,600개로 급증하면서, 제품 차별화의 부족으로 소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에 기여했습니다. 도쿄 스모크는 자산보다 부채가 약 8,910만 캐나다 달러 더 많은 상태로, 지난 회계연도에 약 2,930만 캐나다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쿄 스모크는 외부 자금 없이는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