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대토론토지역)와 온타리오의 주택 시장 회복 속도가 부동산 중개인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판매 콘도가 과잉 공급된 상황에서 신규 개발 및 판매 활동 모두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간 수십 개의 복합 단지가 예정된 수만 개의 신규 유닛 공급을 보류했으며, 이는 시장에 대한 구매자들의 불안감이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많은 구매자들은 여전히 주택 가격과 금리가 지나치게 높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 비용의 증가, 세금, 개발 비용 등 여러 요인이 더해지면서 현재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CMHC)는 최신 보고서를 지난 화요일에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동안 전국적으로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이는 계절 조정 연율(SAAR)에 따른 수치로, 개발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 착공을 대폭 줄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단독 주택보다는 타운하우스와 콘도미니엄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콘도미니엄은 잠재 주거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토론토 지역 콘도 투자자의 80% 이상이 신규 유닛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 등 고비용 도심이 있는 주에서 두드러지며, CMHC는 이 두 주의 모든 주택 유형에서 착공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퀘벡, 앨버타, 대서양 주들과의 대조적인 현상으로, 캐나다 도심의 주택 부담을 덜기 위해 필요한 더 높은 수준의 건설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 단독 주택 착공은 2023년 8월에 비해 2024년 8월에 6% 증가했으나, 다른 주택 유형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 8월 5,893건에서 2024년 8월 4,004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에서는 단독 주택 착공 건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다른 주택 유형도 76% 늘어났습니다.
토론토의 경우 올해 누적된 주택 착공 건수는 2023년보다 14%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CMHC는 지난해가 역사적으로 매우 바쁜 해였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CMHC는 계절 조정 연율(SAAR)을 핵심 지표로 사용하는 분석이 때때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세대 주택 부문이 시장을 주도하며 월간 변동성이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