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새로운 30년 모기지 상환 기간이 주택 구매의 장벽을 낮추겠다는 연방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주택 구입 능력을 크게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8월 1일부터 모기지 대출 기관은 첫 주택 구입자가 새로 지어진 주택을 구입할 때 30년 상환 기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기지 대출 보험은 구매자가 모기지 상환을 못할 경우 대출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는 주택 가격의 20% 미만의 다운 페이먼트를 할 경우, 정부가 정한 바에 따라 25년 상환 기간이 가장 길었지만, 20% 이상의 다운 페이먼트를 할 경우 30년 상환 기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모기지 보험이 없어 이자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는 월요일 성명에서 더 긴 상환 기간이 젊은 캐나다인들에게 "더 저렴한 월별 모기지 납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중개인 베서니 킹(Bethany King)은 30년 상환 기간이 "구매력을 약간 늘리고" 월별 모기지 납부액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 부동산 중개인이자 Fox Marin Associates Ltd. 브로커리지의 창립자인 랄프 폭스(Ralph Fox)는 이 정책이 새로 지어진 주택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지어진 주택의 경우 최소 다운 페이먼트 요건이 종종 20%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폭스는 새로운 상환 계획을 "정치적 외관"이자 "큰 의미 없는 조치"라고 표현하며, 이 정책이 재판매 주택에 적용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부분의 개발업자, 특히 토론토에서는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때 최소 20%를 요구합니다,"라고 폭스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모기지 보험은 20% 다운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는 구매자에게 제공됩니다. "이 딜레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폭스는 덧붙였습니다.
폭스에 따르면, 모기지 보험을 가진 사람들은 토론토에서 새로 지어진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우며, 설령 구입한다고 해도 더 긴 기간 동안 보험료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신규 콘도는 평방피트당 약 1,600달러인 반면, 재판매 주택은 평방피트당 약 1,000달러입니다. "신규 판매는 10년 평균보다 70% 낮습니다,"라고 폭스는 설명하며, "개발업자로부터 구입하기 위해 20% 이상의 다운 페이먼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사실상 탈락시키는 셈입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보험료는 구매자가 지불하는 다운 페이먼트의 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간단히 말해, 다운 페이먼트가 클수록 보험료가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5-9.99% 다운 페이먼트의 경우, 보험료는 모기지 금액의 4%입니다. 15-19.99% 다운 페이먼트의 경우, 보험료는 모기지 금액의 2.8%입니다.
베서니 킹은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만약 주택 가격이 50만 달러이고 다운 페이먼트가 5%라면, 모기지 금액은 47만 5천 달러이며, 보험료는 1만 9천 달러입니다. 이 보험료는 모기지에 포함되어 총 모기지 금액은 49만 4천 달러가 됩니다.
구매자는 또한 보험에 대한 주 판매세(PST)를 지불해야 하며, 이 경우 1,520달러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