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 Partners의 전략가 필립 콜마르(Phillip Colmar)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크기의 주택 시장 거품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풀릴 경우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심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스의 분석가 콜마르는 금융 위기 이후로 드문 현상인 소득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진 주택 가격과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 등을 통해 캐나다 주택 시장의 문제점을 식별해왔습니다.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 조치로 인해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인구 증가로 인한 부채 증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OECD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는 1달러당 평균 1.87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반면 미국은 1.01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의 차이는 콜마르가 주목한 점 중 하나로, 금리 상승이 이루어지면 캐나다의 부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낮은 금리에 높은 가격의 주택 시장에 진입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팬데믹 동안 주택을 구입한 가구들은 지금 막대한 모기지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일부 가구는 더 높은 이자율로 재계약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콜마르는 주택 시장 거품이 터지면서 상당한 실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지출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이미 이러한 문제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주택 부문에 높은 의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인과 건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택 시장의 조정은 캐나다를 깊은 불황으로 이끌 수도 있지만, 동시에 오랜 기간 동안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더 저렴한 주택 구매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