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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ember 13, 2024

토론토 도심 한복판 너구리 구조 논란, 전문가 "선의의 행동이 위험할 수 있어"

토론토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너구리의 대담함이 놀라울 수 있지만, 이곳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에게는 길에서 이 작은 동물을 만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낮 동안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너구리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행태는 종종 동물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토론토 사람들은 도심 속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익숙하여, 동물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재빠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돈밸리파크웨이에서 발생한 한 너구리 사건이 그 예로, 몇몇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 있는 너구리를 돕기 위해 멈췄습니다. 이는 너구리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의의 행동이 너구리를 돕는 올바른 방법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동영상에서는 한 사람이 너구리가 도로에서 벗어나도록 발로 땅을 구르며 시도하지만 효과가 없어, 결국 몇몇 사람들이 수건과 스웨터를 이용해 동물을 유도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이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환영보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 낮에 도로에 나타날 경우, 이는 종종 질병의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영상 속 너구리의 행동은 디스템퍼라는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질병은 치료법이 없고 발병한 동물은 대개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합니다.

Toronto Wildlife Centre(TWC)의 디렉터 Nathalie Karvonen은 이번 사건에 대해 "주민들이 동물을 돕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긴 하지만, 도로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바쁜 도로에서 동물을 돕기 위해 차를 멈추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WC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시민들이 그들의 핫라인에 연락할 것을 권장하지만, 작은 자선 단체로서의 한계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TWC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스템퍼에 걸린 너구리나 스컹크는 대개 마지막 단계에서 발견되며, 그 시점에서는 인도적인 안락사가 가장 친절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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