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사이 퍼거스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후,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조사팀이 이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웨스턴 대학교 북부 토네이도 프로젝트(NTP)의 총괄 디렉터인 David Sills는 “퍼거스 지역에서 잠재적인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었으며, NTP 팀이 현장으로 출발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약 24시간 내에 토네이도 발생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후 3시경, Sills는 이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NTP의 폭풍 조사팀이 퍼거스 지역에 걸친 길고 좁은 피해 경로를 확인했으며, 어젯밤 이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이 토네이도의 초기 평가 등급은 EF-0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F 등급은 EF0(최약)에서 EF5(최강)까지 있으며, EF0의 풍속은 90에서 130 km/h 사이입니다. Sills는 X(구 트위터)에서 어젯밤의 레이더가 "활 모양의 구간을 포착했고, 상당히 긴밀한 회전과 시간적 일관성을 지닌 레이더 기반의 토네이도 잔해 신호가 보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지역 주민들은 피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Scott Moore는 X에 "성숙한 가문비나무 여섯 그루가 뽑혔고, 현관에 있던 벤치가 뒤집혀 부서졌으며, 집 벽에도 손상이 있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남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퍼거스 지역에서 폭풍이 나무를 뽑았다고 하며, 과학자들이 이 폭풍이 토네이도에 해당하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irk MacDonald도 나무가 쓰러진 피해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이 피해 복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토네이도 경보가 늦게 발광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Instant Weather Ontario는 11월 10일 오후 11시 1분에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Sills는 "퍼거스 동북부에 있는 폭풍에 대해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퍼거스 지역 주민들이 이 경보를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보 발령 시간은 이미 강풍이 발생한 이후였습니다.
Sills는 "토네이도 경보의 적시성과 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인정합니다. 우리는 이를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벨리에서 발생한 EF-2 등급의 토네이도에서도 비슷한 경고 지연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NTP 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에서 발생한 250개의 토네이도를 연구했으며, 70% 이상의 토네이도가 경고 없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2022년도 시즌에 대한 후속 조사에서는 경보 회수와 경보 정확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