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지역의 한 운전자가 주유 없이 결제가 이루어지는 주유기 고장 문제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운전자는 최근 마크햄에 위치한 메이저 맥켄지 드라이브와 맥코원 로드 교차로의 페트로 캐나다 주유소에서 주유기 고장을 겪었다고 Reddit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가 올린 영상에서는 주유기 미터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사용자는 주유 손잡이를 누르고 있지 않으며 실제로 기름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세 번이나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Beware out there
byu/thaillest1 inTorontoDriving

문제를 인지한 운전자는 주유소로 들어가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직원은 그가 가스를 주입했다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상 증거를 제시하자 직원의 태도가 바뀌었고, 함께 외부로 나가 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했을 때 역시나 주유 없이 미터기가 작동하는 문제가 재현됐습니다.

해당 주유소 측은 환불을 해주었으며, 다른 주유기로 이동해 무사히 주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페트로 캐나다는 주유기의 결함을 인정하고, 즉시 이를 수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기술자가 호출되어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 주유기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다른 네티즌들도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며 해당 문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유소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주유소들이 고객들이 절대 모를 방식으로 조작하고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