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정부는 미국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기줄에 서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언제쯤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할까요?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우편으로 보내는 번거로운 과정이 줄어들고, 미국 시민들이 더 쉽게 여권을 갱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한 여권 갱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여권 갱신 기간이 작년 여름 대비 약 1/3로 단축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역시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 도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습니다. 2023년 캐나다 정부는 곧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초기 시스템 점검 결과 취약점이 발견되어 출시가 지연되었습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여전히 "안전한 온라인 여권 갱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캐나다 시민들은 여전히 우편이나 대면 방식으로 여권을 갱신해야 합니다.

한편 미국에서 온라인 갱신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신청자는 25세 이상이어야 하고, 갱신하려는 여권이 2009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급된 것이어야 합니다. 다만, 미국 밖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