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엔비디아에 맞설 수 있는 고성능 AI 가속기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의 정명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연구팀은 CX 기술을 적용하여 GPU 장치의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CXL GPU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내부 메모리 용량은 수 기가바이트에 불과하여 단일 GPU만으로는 AI 모델을 추론하거나 학습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의 GPU를 병렬로 연결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에 따라 대용량 메모리를 GPU 장치에 직접 연결하는 CXL GPU 기술이 다양한 산업계에서 활발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CXL GPU 기술은 GPU 메모리만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읽기 및 쓰기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여 기존 GPU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36배 빠르게 AI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반도체 스타트업 파시아와 협업하여 진행되었으며, 오는 7월 연합 파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명수 교수는 "이 기술이 빅테크 기업의 메모리 확장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