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일부 공항에서는 캐나다 항공교통보안청(CATSA)이 도입 중인 새로운 기술 덕분에 보안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ATSA는 향후 몇 년 동안 전국의 여러 공항에 보안 검색 지점에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CT 기술은 3D 회전 가능 이미지를 이용해 보안 검색 요원이 폭발물 및 기타 안전 위협으로 간주되는 물품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로 인해 여행자는 보안 검색을 통과할 때 100ml 이하의 허용된 액체류, 스프레이 및 젤류, 의료 기기,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대형 전자 기기를 기내 반입 수하물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며, 이로 인해 보안 절차가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 번째 CT 기술은 밴쿠버 국제공항의 국내선 보안 검색 지점 ABC에 설치되었으며, 이 첨단 기술에는 3천만 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CATSA는 2024년 가을부터 다른 공항에도 CT 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사는 제3자 검색 계약 업체와 항공 여행 파트너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검색과 탁월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ATSA의 나다 세만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첨단 솔루션을 구현하여 최상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향상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기술의 배치는 여러 해에 걸쳐 이루어지겠지만, 전체 승객 경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