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봉 인상이 만족스럽지 않으신가요? 캐나다인들은 내년에 연봉 인상이 기대된다고 하며, 전문가들은 어떤 업종과 주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이 나타날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액클러(Eckler)라는 보험계리 컨설팅 회사는 3번째 연례 보상 계획 설문조사를 발표하였고, 이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근로자들은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그 인상폭은 다소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에는 전국 평균 임금 인상률이 3.8%에 달했으나, 2025년의 기본 급여 인상률은 3.6%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문조사와 기대 전망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500개 이상의 캐나다 조직의 응답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한 조직의 58%는 내년 급여 예산을 이미 결정했다고 응답했으며, 18%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액클러의 보상 실무 책임자인 Anand Parsan은 "노동 시장이 재조정됨에 따라, 조직들은 보상 프로그램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보상 패키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임금에 대한 투명성을 어떻게 유지할지, 급여 프로그램이 얼마나 공정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업종별 예상 임금 인상률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다면 내년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 부동산 업계는 4.2%의 임금 인상이 예상되며,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보건과 교육 업계는 다소 다른 상황입니다. 보건업종은 2.8%의 인상률이, 교육 업계는 2.9%의 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2025년 임금 동결을 계획하고 있는 조직도 나타났습니다. 보건업종의 44%, 교육 업종의 21%가 임금 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별 예상 인상률

캐나다의 대부분 주에서 평균 3.3%에서 3.5%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들어올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알버타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의 직원들은 3.6%에서 3.9% 사이의 높은 평균 임금 인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BC 주가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유콘(Yukon)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에서는 가장 낮은 인상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평균 3.1%에서 3.2%의 인상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Parsan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계획된 급여 인상폭이 느리게 조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들은 실질 임금 인상을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는 팬데믹 이전의 정상화로 서서히 복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