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기내 수화물에 반입할 수 있는 액체 용량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9월 1일부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특정 공항에서 설치된 폭발물 탐지 시스템(EDSCB)을 사용하는 공항에서 일시적인 액체 검사 제한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일부 EU 공항에는 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승객들이 100ml 이상의 액체 용기를 기내 수화물에 반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규정이 EDSCB를 사용하는 공항에서는 다시 변경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유형의 장비를 운영하는 공항에서는 개별 액체 용기의 최대 허용 용량이 다시 표준 100ml로 변경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액체를 100ml로 제한하거나 EDSCB 장비가 없는 EU 공항은 이번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이 아닌, EDSCB 시스템의 일시적인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규정이 적용되는 액체는 무엇인가요?

에어로졸, 음료, 치약, 화장품 크림, 젤과 같은 액체는 용량이 1리터 이하인 투명한 플라스틱 백에 담아야 합니다. 이 백에 담긴 각 용기는 100ml를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액체가 담긴 투명한 백은 보안 검색을 통과할 때 기내 수화물에서 꺼내 별도의 검색 트레이에 놓아야 합니다.

100ml를 초과하는 용량의 액체 용기는 위탁 수화물에 넣어야 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특별 식이요법, 유아용 제품 및 의약품은 예외로 인정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특정 공항의 웹사이트를 확인하여 이 규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