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주류 관련 법적 싸움이 시작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주류 기업들이 LCBO(온타리오 주립 주류 판매소)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LCBO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하도록 요구하는 계약 조항을 이유로 공급업체에 불공정하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디아지오(Diageo), 캄파리 그룹(Campari Group), 빔-산토리(Beam-Suntory), 브라운 포만(Brown Forman) 등을 포함한 주류 생산업체들은 또한 연방 경쟁국(Competition Bureau)에 LCBO를 신고하며, 이 조항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무역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LCBO의 모순된 정책을 법원에 제기하게 된 점에 실망스러우나, 현재 상황과 LCBO의 보복 조치로 인해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스피리츠 캐나다(Spirits Canada) CEO 칼 브리커(Cal Bricker)는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습니다.

화요일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제출된 소송에 따르면, LCBO는 10년 동안 이 조항을 집행하지 않다가 2023년에 이르러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송은 이 조항의 지속적인 집행이 캐나다 전역, 특히 온타리오에서 주류 가격을 불필요하게 높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논란이 되는 조항은 공급업체들이 다른 관할 구역에서 청구하는 가격을 올리도록 요구함으로써 캐나다 전역의 소매 주류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할 것입니다," 주류 회사들은 이 조항을 폐기해달라는 신청서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LCBO는 이번 법적 조치나 경쟁국의 불만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움직임은 LCBO 매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종료한 다음 날에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 동안 LCBO는 세계 최대의 주류 기업들을 포함한 공급업체들에게 "조항 14"를 위반했다며 1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개별 벌금은 수천 달러에서 1백만 달러 이상에 이릅니다.

5월에는 스피리츠 캐나다가 LCBO의 선반에서 일부 제품을 철수할 수 있다고 위협했으며, 또한 주립 기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리츠 캐나다는 회원사들이 온타리오에서 일부 제품을 철수하는 것부터 잠재적인 소송까지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리츠 캐나다의 회원사들은 온타리오에서 판매되는 주류의 약 70%를 생산하며, 크라운 로열 위스키(Crown Royal whisky), 바카디(Bacardi) 및 애플턴 에스테이트 럼(Appleton Estate rums), 돈 훌리오 테킬라(Don Julio tequila), 탄커레이 진(Tanqueray gin), 캄파리(Campari)와 아페롤(Aperol)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류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벌금 부과에 대해 LCBO와의 수개월간의 대화 끝에, 스피리츠 캐나다는 회원사들이 약 3개월마다 부과될 수 있는 벌금이 계속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